교회소식

신년 인사 말씀

하늘샘교회
20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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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년의 유구한 역사에 빛나는 하늘샘교회 성도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1903 윤치호 박사, 1909 신홍식목사, 1916 안창호목사, 1927 최성모목사, 1934 신석구목사의 부임으로 이어지는 민족사적 가치는 천금보다 귀한 우리교회의 신앙자산입니다. 또한 충청북부지역의 어머니교회(母敎會)로서 걸어온 100년 세월의 발자취는 그야말로 고난의 가시밭길과 희생의 눈물로 얼룩진 역사입니다.

성도 여러분! 역사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위대한 역사가 있습니다. 역사가 없는 나라,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도 없다는 슬로건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교회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하늘샘의 모든 성도들은 뿌듯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충분합니다. 위대한 역사만큼이나 큰 긍지와 자부심을 소유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2008년 구룡동 풍세로 708가에 21세기 미래선교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체육관교회를 건축하고 교회이전 12년차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1년 동안 우리교회는 지역사회 속에서 교회에 대한 칭송 제고와 더불어 불신자도 매력을 느끼는 교회, 누구나 자연스럽게 가까이 다가올 수 있는 친밀한 교회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이제는 더욱 매혹적인 향기를 끼치는 교회로 서 가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부터 믿음의 본질에 대한 것을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나면서 사회가 교회를 향해 ‘교회다움’을 질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말씀대로 믿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성도가 믿음을 지키는데 급급하고 신앙생활을 힘겨워하는 것은 바로 말씀과 기도의 부재현상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말씀으로 신앙의 근본을 다시 세우는 작업을 전개하였습니다. 올해는 말씀과 더불어 신앙의 근본을 이루는 기도의 삶을 세워보고자 합니다.

기도는 능력이요 특권입니다. 오직 기도중심의 신앙만이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과 능력 있는 믿음을 가능케 합니다. 2020년도에 강력한 기도의 삶으로 믿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모든 성도가 됩시다.

2020 신년주일 담임목사 이성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