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의 샘터

6살짜리 아들의 충격적인 말한마디

이성수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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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크리스찬 아빠의 고민

가랑비에 옷 젖는다’라는 말이 있다. 바둑 용어사전에서는 조금씩 손해를 보거나 양보하다 보면 진다는 뜻으로 쓰인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을 살아나가는 우리가 때로는 그 환경과 문화에 타협하다 보면 어느새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의 삶에서 멀어지고 인본주의적 가치관에 흠뻑 젖게 되는 것이다.

얼마 전 어린이집을 다녀온 둘째 아이(남, 6세)가 저녁을 먹으며 수줍게 말을 꺼냈다.

 



 

나는 아들이 전해 준 이야기에 잠시 머릿속이 멍해졌다. 그리곤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르고 아이에게 선생님이 하나님을 믿지 않아서 그렇게 말한 것임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분명 동성혼과 동성애가 잘못된 것임을 말해주었다. 강사 및 교사의 가치와 생각에 따라 각종 가치관을 정립해갈 어린아이들에게 충분히 잘못된 성 개념을 심어줄 위험성이 있음을 몸소 경험한 것이다.

그날부터 깊은 근심에 빠졌다. 아이를 학교에 입학시켜야 하나? 교육청의 관리감독을 받는 유치원도 이런데 공교육현장은 더 심하지 않을까?  크리스찬으로서 하나님ㅈ말씀ㅈ의 가치관으로 자녀를 세워줘야 한다는 생각은 해왔지만 교육현장메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어찌해야 하나?  대안학교를 보내자니 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학교를 보내자니 잘못된 가치관에 노출되고 홈스쿨을 할만한 여건은 안되고, 이래저래 잠못들고 깊은 근심에 빠졌다. 이게 나만의 고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