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의 샘터

소크라테스의 교훈

이성수
2018-11-19
조회수 183

《세개의 채로 걸러라》

 요즘 목사님들의 최대의 가슴앓이는 성도들이 자꾸만 교회를 떠나는 겁니다. 그냥 떠나는게 아니라 교인끼리 시험들어 떠납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대부분 말때문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소크라테스가 사는 마을에

남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돌프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소크라테스가 마을 앞 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데  아돌프가 휘파람을 불면서 나타났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아돌프가 헛소문을 퍼트리고 다니는 바람에 마을 사람 중에 상처를 받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 기회에 아돌프에게 가르침을 주고자 했습니다.

소크라테스를 본 아돌프가 먼저 다가와 인사를 하더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었습니다.

“소크라테스 선생님! 제 말을 좀 들어보세요.

윗마을에 사는 필립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아세요?  그 착한 친구가 글쎄…”

  이때 소크라테스는 아돌프의 말문을 가로막고 물었습니다.  “먼저 이야기를 하기 전에 세 가지 체에 걸러보세.  첫 번째 체는 사실이라는 체라네.

자네가 지금 하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증거가 확실하나?”

 그러자 아돌프는 머뭇거리며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저도 들은 이야기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다시 아돌프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두 번째 체는 선이라네.

자네가 하려는 이야기가 진실이 아니라면

최소한 좋은 내용인가?”

 아돌프는 이번에도 머뭇거리며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별로 좋은 내용이 아닙니다.”

소크라테스는 이제 아돌프에게 마지막으로 물었습니다.

“이제 세 번째 체로 다시 한번 걸러보세.

자네 이야기가 꼭 필요한 것인가?”

아돌프는 소크라테스의 말에 조용히 말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소크라테스는 미소를 지으며 아돌프에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사실인지 아닌지 확실한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고 필요한 것도 아니면

말해야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시험은 대부분 말로 인한 것입니다. 확실하지 않은 말, 좋지 않은 말,필요하지 않은 말, 말해야 소용 없는 말, 이런 말만 걸러내도 공동체는 평안합니다.


고린도후서 12장

6. 내가 자랑하려고 하더라도, 진실을 말할 터이므로, 나는 어리석은 사람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랑은 삼가겠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내게서 보고 들은 것 이상으로, 나를 평가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말을 할 때는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만 말하고 들을 때는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을 배우도록 하라."

– 루이스 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