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의 샘터

■□■□에피튀미아와 설탕설교

이성수
2017-11-18
조회수 453

요즘 '슈가 코티드 프리칭' 즉 달콤한 가르침이 성장하는 교회강단의 대세라는데....

바울은 말세현상을 설명하면서

"귀가 가려워서 자기 사욕을 좇는" (딤후 4:3) 풍토를 딱 찍었다.

여기서 '사욕', 에피튀미아(ἐπιθυμία)는 동성애를 일컫는 단어다.


바울이 로마교회에 보낸 편지에 보면"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롬 1:24), 여기에 정욕이란 단어가 나오는데 이는 동성애 정욕을 말하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에피튀미아(ἐπιθυμία)인 것이다.


튀미아의 원형은 튀모스(θυμός), 아주 뜨겁게 달궈졌다는 뜻이다. 마치 철판이 불에 달궈진 것처럼...

이 튀모스에 충실한 설교와 신학이 바로

'슈가 코티드 프리칭'(달콤한 설교)인 것이다.


왜 이런 설탕설교가 강단에서 마구 뿌려지는가?

빗나간 성서해석, 왜곡된 신학, 세속적 성공신학에 쩔어버린 지도자와 맹신적,광신적 성향을 가진 기독교신도들이 하모니를 이룬 결과다.


우선 성도들이 귀청소부터 하시고 '냉철함'이란 말씀의 여과기를 설치하셔야

에피튀미아적 슈가프리칭을 걸러낼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