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의 샘터

성지에세이40.에레츠 이스라엘 ( ארץ ישראל )

이성수
20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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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땅》
이스라엘 땅은 지형적인 특징에 의해 남북으로 다섯 지대로 나눈다. 해안평야지대, 중앙산악지대, 요단계곡지대, 요단동편지역, 네게브지역이다.
1.해안평야지대는 악고에서 가자까지 지중해변을 따라 형성된 평야지역을 말한다. 전체 270킬로의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부터 악고에서 갈멜산까지의 악고 평야, 갈멜산에서 야르콘강까지의 사론 평야, 그리고 야르콘강에서 가자까지의 블레셋 평야로 구분지을 수 있다. 해안 평야 지대는 북쪽지역의 폭이 약 10킬로 미만이지만 남쪽으로 갈수록 그 폭이 넓어져 약 30킬로까지 된다. 이 해안평야지대는 지중해성 기후로서 포도, 올리브, 밀, 포도 등 지중해성 과실을 재배하기에 적합히다. 해안 평야 지역, 특히 200-300미터의 낮은 지역을 쉐펠라 라고 부르는데, 이 지역에서는 주로 감람나무와 뽕나무가 재배 되었다. 이 지역은 블레셋 사람들이 내륙으로 세력을 확장할 때 유대와 많은 전쟁을 한 지역이다.
2.중앙 산악지대는 헤브론에서부터 이스르엘 평야까지 해발 500-1,000미터의 산악지대이다. 중앙산악지대는 유대 산악지대와 에브라임 산악지대, 그리고 갈릴리 산악지대로 나뉜다. 중앙 산악 지대에서 가장 높은 곳은 벧엘 근처의 제벨 아수르(바알하솔)로 1015.6미터이며, 세겜 근처의 에발산이 936.7미터, 그리심산이 880.5미터에 이른다. 토양은 주로 테라로사이며 강수량은 북쪽으로 갈수록 증가한다.
3.요단 계곡지대는 시리아의 안티레바논 산맥으로부터 아프리카의 모잠비크까지 약 6,300킬로미터에 걸쳐 뻗어 있는 단층의 일부지역으로 요단강을 중심으로 헬몬산에서부터 사해까지의 단층 지역을 일컫는다. 이곳은 해수면보다 낮은 지역으로 갈릴리 호수 근처가 -210미터, 여리고는 -350미터, 그리고 사해는 -400미터이며 근래에는 해수증발이 가속화되면서
-432m까지 내려갔다. 이 지역의 기후는 헬몬산 주변은 온대성으로 연간 강우량도 700mm이상 되고 사해쪽으로 옰ㄷᆞ록 아열대성 기후로 연간 약 400밀리 가량의 비가 내린다. 여러 가지 자연적 조건 때문에 이곳에서 오래 전부터 주거가 시작되었다. 특히 여리고는 인류 최초의 성곽도시였으며 벧산과 펠라는 주거가 시작된 이래 한 번도 끊이지 않고 사람이 살아 왔다.
4.네게브 지역은 브엘세바 남쪽의 연 강우량이 약 200밀리 미만인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진 황무지 지역을 가리킨다. 이러한 자연 조건으로 인해 이곳에는 사람이 거주하기 어렵다. 구약에서 네게브 지역은 시므온 지파에게 주어졌으며, 시므온 지파의 남쪽에는 아말렉족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특히 네게브 북쪽 지역은 유다 멸망하기 직전인 주전 6세기경에 에돔에 의하여 정복되기도 했다.
5.요단 동편지역은 요단강을 중심으로 요단 정글이 형성되고 내륙으로 갈수록 산악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요단 동편지역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요단계곡시역, 산악지역, 그리고 사막지역으로 나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동서로 흐르는 강에 의해 크게 세부분으로 구분한다. 얍복강 이북을 길르앗 지방으로 길르안산지가 형성되어 있다.,얍복강에서 세렛강까지는암몬지역, 세렛에서 아르논 강까지는 모압지역 그리고 아르논강 이남은 에돔지역이다. 이지역을 종단하여 다메섹에서 에시온게벨까지를 왕의 대로가 관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