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왜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렸을까?>
구약성경을 읽다보면 ‘산당’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영어 성경의 ‘High Place’를 한글 성경에서는 무속신앙관련 단어인 ‘산당’으로 번역해서 쓰고 있는데, 보통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하여 무속인들이 신을 섬기는 우리나라 산당과는 조금 다르게 이스라엘과 페니키아, 블레셋 등지의 ‘High Place’는 그 지역의 가장 높은 산과 언덕의 넒고 탁 트인 곳에 위치했습니다.
우상 숭배와 제사를 위해 사용된 High Place는 바알과 기타 신들을 위한 대형 제단과 아세라를 섬기기 위한 높은 나무 기둥들(Asherah pole)이 존재했습니다. 열왕기상,하, 역대상,하를 보면, 둘로 갈라진 이스라엘의 북이스라엘왕과 남유다왕이 산당 즉 High Place를 허물었느냐 아니냐에 따라 하나님의 평가가 달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총42명의 역대왕 중에 극히 일부만이 바알의 제단을 부숴버렸으며 산당까지 부순 왕은 요시야 왕이 유일하다는 사실이다.
유다의 세번째 왕 아사는 그의 아버지 아비얌(역대하에는 아비야로 기록)과는 달리 아사의 어머니 ‘마아가’가 세운 아세라상을 찍어 버리고 태후에서 몰아내게 됩니다. 하지만 일평생 마음이 여호와 앞에 온전했다고 기록된 아사왕도 열왕기상 15장 14절과 역대하 15장 17절을 보면 ‘다만 산당은 없애지 아니하니라’라고 아쉬움 가득한 어조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후 등장한 여호사밧왕도, 히스기야왕도 산당은 부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둘로 갈라진 이스라엘 남유다의 16번째 왕인 요시야왕은 여호와의 성전에서 언약책을 발견한 후 솔로몬왕 시절부터 지어진 우상들과 산당들까지 모두 부수고 유월절을 다시 지켜 하나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산당을 부수었느냐 놔두었느냐에 대한 하나님의 인정은 명확히 갈라졌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산당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을까?
솔로몬 왕 시절 가장 큰 산당이었던 ‘기브온 산당에 는 여호와의 성막이 있었습니다. "옛적에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여호와의 성막(Tabernacle)과 번제단이 그 때에 기브온 산당에 있었으나
다윗이 여호와의 천사의 칼을 두려워하여 감히 그 앞에 가서 하나님께 묻지 못하더라." 대상21:26-30
성막은 본래 실로에 있었는데 법궤를 빼앗긴 후 어떤 연유에서인지 기브온 산당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에는 기록이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법궤는 다윗이 준비한 장막에 모셔두었습니다.
"다윗이 다윗 성에서 자기를 위하여 궁전을 세우고 또 하나님의 궤를 둘 곳을 마련하고 그것을 위하여 장막을 치고" (대상 15:1)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준비한 자리에 그것을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삼하6:17
다윗은 법궤를 성막에 넣은 것이 아니라 법궤를 위하여 다윗이 친 장막 가운데 둡니다.
성막과는 구별되는 다윗의 장막(tent of David)에 법궤를 안치한 것입니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아버지 다윗의 유언을 따라 하나님이 주신 율례를 지키며 살던 솔로몬 왕은 언약궤를 보관할 여호와의 성전을 완성하기 전, 그는 기브온 산당(Gibeon High Place)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고
일천번제까지 올린것 입니다.
산당의 의미를 잘아는 여러분들은 “어? 산당은 우상 숭배를 위한 장소 아닌가? 왜 거기서 제사를 드리지?”하고 의문이 들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잘 봐야 합니다.
"솔로몬이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으니 하나님의 회막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것이 거기에 있음이라.
다윗이 전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궤를 위하여 장막을 쳐 두었으므로 그 궤는 다윗이 이미 기럇여아림에서부터 그것을 위하여 준비한 곳으로 메어 올렸고
옛적에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 브살렐이 지은 놋제단은 여호와의 장막 앞에 있더라." 대하 1:3-6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다는 것은 정확하게 표현하면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 있는 성막에서 제사를 드렸다는 것이 됩니다.
솔로몬 왕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모여 하나님께 집중하여 번제를 드릴 드릴 '번제단이 있으며',모든 백성들이 모일수 있는‘넓고 준비된 장소’가 필요했고, 그 장소가 바로 성ㅈ막이 있는 기브온 산당 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도 하나님이 싫어하는 장소였던 산당에서 솔로몬과 온 이스라엘의 일천번제가 드려졌던 것입니다.
일천번제는 솔로몬 왕이 가진 하나님을 향한 진심과 모든 이스라엘인들의 가장 겸손한 경배로 올려졌고 이것이 산당제사임에도, 하나님의 마음에 쏙 들었던 것입니다. 비록 산당제사가 다윗의 길에서 어긋나는 못마땅한 일이었음에도 당시 상황에서 솔로몬이 선택할수 있는 최선의 장소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번제를 통해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특별히 찾아오셨고 온 이스라엘 통치를 위해 솔로몬에게 지혜와 지식과 부와 재물과 명예를 부어 주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앞으로도 온 세상에 솔로몬 같은 왕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물론 인생의 후반부를 좋지 못하게 마무리한 솔로몬이었지만 여호와의 성전을 짓기전 가장 저주받은 장소인 산당을 모든 이스라엘이 모일 수 있는 하나님의 예배처로 바꾼 솔로몬왕의 행적은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모든 악한 환경속에서도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길 수만 있다면 그 곳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의 처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점점 각박한 환경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큰 위로가 되어 줍니다.
<솔로몬은 왜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렸을까?>
구약성경을 읽다보면 ‘산당’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영어 성경의 ‘High Place’를 한글 성경에서는 무속신앙관련 단어인 ‘산당’으로 번역해서 쓰고 있는데, 보통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하여 무속인들이 신을 섬기는 우리나라 산당과는 조금 다르게 이스라엘과 페니키아, 블레셋 등지의 ‘High Place’는 그 지역의 가장 높은 산과 언덕의 넒고 탁 트인 곳에 위치했습니다.
우상 숭배와 제사를 위해 사용된 High Place는 바알과 기타 신들을 위한 대형 제단과 아세라를 섬기기 위한 높은 나무 기둥들(Asherah pole)이 존재했습니다. 열왕기상,하, 역대상,하를 보면, 둘로 갈라진 이스라엘의 북이스라엘왕과 남유다왕이 산당 즉 High Place를 허물었느냐 아니냐에 따라 하나님의 평가가 달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총42명의 역대왕 중에 극히 일부만이 바알의 제단을 부숴버렸으며 산당까지 부순 왕은 요시야 왕이 유일하다는 사실이다.
유다의 세번째 왕 아사는 그의 아버지 아비얌(역대하에는 아비야로 기록)과는 달리 아사의 어머니 ‘마아가’가 세운 아세라상을 찍어 버리고 태후에서 몰아내게 됩니다. 하지만 일평생 마음이 여호와 앞에 온전했다고 기록된 아사왕도 열왕기상 15장 14절과 역대하 15장 17절을 보면 ‘다만 산당은 없애지 아니하니라’라고 아쉬움 가득한 어조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후 등장한 여호사밧왕도, 히스기야왕도 산당은 부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둘로 갈라진 이스라엘 남유다의 16번째 왕인 요시야왕은 여호와의 성전에서 언약책을 발견한 후 솔로몬왕 시절부터 지어진 우상들과 산당들까지 모두 부수고 유월절을 다시 지켜 하나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산당을 부수었느냐 놔두었느냐에 대한 하나님의 인정은 명확히 갈라졌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산당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을까?
솔로몬 왕 시절 가장 큰 산당이었던 ‘기브온 산당에 는 여호와의 성막이 있었습니다. "옛적에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여호와의 성막(Tabernacle)과 번제단이 그 때에 기브온 산당에 있었으나
다윗이 여호와의 천사의 칼을 두려워하여 감히 그 앞에 가서 하나님께 묻지 못하더라." 대상21:26-30
성막은 본래 실로에 있었는데 법궤를 빼앗긴 후 어떤 연유에서인지 기브온 산당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에는 기록이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법궤는 다윗이 준비한 장막에 모셔두었습니다.
"다윗이 다윗 성에서 자기를 위하여 궁전을 세우고 또 하나님의 궤를 둘 곳을 마련하고 그것을 위하여 장막을 치고" (대상 15:1)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준비한 자리에 그것을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삼하6:17
다윗은 법궤를 성막에 넣은 것이 아니라 법궤를 위하여 다윗이 친 장막 가운데 둡니다.
성막과는 구별되는 다윗의 장막(tent of David)에 법궤를 안치한 것입니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아버지 다윗의 유언을 따라 하나님이 주신 율례를 지키며 살던 솔로몬 왕은 언약궤를 보관할 여호와의 성전을 완성하기 전, 그는 기브온 산당(Gibeon High Place)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고
일천번제까지 올린것 입니다.
산당의 의미를 잘아는 여러분들은 “어? 산당은 우상 숭배를 위한 장소 아닌가? 왜 거기서 제사를 드리지?”하고 의문이 들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잘 봐야 합니다.
"솔로몬이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으니 하나님의 회막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것이 거기에 있음이라.
다윗이 전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궤를 위하여 장막을 쳐 두었으므로 그 궤는 다윗이 이미 기럇여아림에서부터 그것을 위하여 준비한 곳으로 메어 올렸고
옛적에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 브살렐이 지은 놋제단은 여호와의 장막 앞에 있더라." 대하 1:3-6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다는 것은 정확하게 표현하면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 있는 성막에서 제사를 드렸다는 것이 됩니다.
솔로몬 왕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모여 하나님께 집중하여 번제를 드릴 드릴 '번제단이 있으며',모든 백성들이 모일수 있는‘넓고 준비된 장소’가 필요했고, 그 장소가 바로 성ㅈ막이 있는 기브온 산당 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도 하나님이 싫어하는 장소였던 산당에서 솔로몬과 온 이스라엘의 일천번제가 드려졌던 것입니다.
일천번제는 솔로몬 왕이 가진 하나님을 향한 진심과 모든 이스라엘인들의 가장 겸손한 경배로 올려졌고 이것이 산당제사임에도, 하나님의 마음에 쏙 들었던 것입니다. 비록 산당제사가 다윗의 길에서 어긋나는 못마땅한 일이었음에도 당시 상황에서 솔로몬이 선택할수 있는 최선의 장소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번제를 통해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특별히 찾아오셨고 온 이스라엘 통치를 위해 솔로몬에게 지혜와 지식과 부와 재물과 명예를 부어 주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앞으로도 온 세상에 솔로몬 같은 왕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물론 인생의 후반부를 좋지 못하게 마무리한 솔로몬이었지만 여호와의 성전을 짓기전 가장 저주받은 장소인 산당을 모든 이스라엘이 모일 수 있는 하나님의 예배처로 바꾼 솔로몬왕의 행적은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모든 악한 환경속에서도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길 수만 있다면 그 곳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의 처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점점 각박한 환경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큰 위로가 되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