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의 샘터

아도나이 에하드

이성수
2019-06-04
조회수 1556

 성경이 말하고 있는 믿음의 트레이드 마크는 이교도들이 여러 신을 섬기는 것 과는 다르게, 유일 신 하나님을 믿는 것 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일부 주목할만한 신학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성경의 두 자매 종교인 유대교와 기독교는 엄격하게 유일신을 섬깁니다. 하지만 성경을 원어인 히브리어로 읽을 때, 하나님의 유일성이 우리가 알고 있던 것 보다 훨씬 흥미롭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가장 유명한 구절 중 하나는 신명기 6:4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쉐마로 시작하는 이 구절은 기도하는 유대인들에게 매우 중요해서 하루에 두 번씩 낭독됩니다.

שְׁמַע יִשְׂרָאֵל יְהוָה אֱלֹהֵינוּ יְהוָה אֶחָד

쉐마 이스라엘 아도나이 엘로헤이누 아도나이 에하’드

(Shema Yisrael Adonai Eloheinu Adonai Echad)


여기서 히브리어 단어 에하’드는 “하나”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여럿이 아닌 유일한 하나님인 관념은 단지 시작일 뿐입니다. 

에하’드는 “특별한”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께서 성경에 나오는 진정한 신이 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교도에서는 삶의 다른 측면에서 관여하며 책임이 있는 여러 신들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반면에 유대교와 기독교에서는 이와는 반대로, 유일신 하나님은 자연의 힘을 가지고 계시며 홀로 모든 것에 속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쉐마는 성경의 가장 중심적인 메시지인 하나님은 한 분이고, 하나님을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 온전한 믿음을 요구하시는 것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구절입니다.